다한증 진료과 선택은 단순히 병원을 정하는 것을 넘어, 향후 치료 방향과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땀이 과도하게 나는 증상은 원인도 다양하고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는 진료과를 정확히 찾는 것이 치료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다한증 유형에 따른 진료과 선택법과 함께, 각 진료과에서 제공하는 주요 치료법을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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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부과 – 가장 먼저 방문할 수 있는 1차 진료과
다한증 진료과 중 가장 많은 환자가 찾는 곳은 바로 피부과입니다. 손, 발, 겨드랑이처럼 국소 부위에 땀이 과도하게 나는 경우, 피부과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톡스 시술, 전기이온영동 치료, 외용제 처방 등은 일상생활 중 큰 불편을 느끼는 환자에게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줍니다.
✔ 피부과에서 가능한 주요 치료법
- 보톡스 주사: 4~6개월간 땀 억제 효과
- 전기이온영동: 손발다한증에 효과적
- 알루미늄 클로라이드 외용제: 경증 다한증에 사용
- 레이저 치료: 겨드랑이다한증 대상
치료 효과는 빠르지만 지속기간은 한정적이며, 반복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흉부외과 –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때
피부과 치료로도 개선되지 않는 중증의 손다한증 환자에게는 ‘교감신경 차단술(ETS)’이 고려됩니다. 이는 흉강 내 교감신경을 절제하거나 차단해 땀 분비를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수술로, 다한증 진료과로서 흉부외과가 담당합니다.
수술 효과는 즉각적이지만, 보상성 다한증(다른 부위에서 땀이 늘어나는 현상)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수술 고려 시 체크포인트
- 다른 치료로 효과가 없고, 증상이 중증일 경우
- 손, 발, 겨드랑이 등 국소다한증이 극심한 경우
- 보상성 다한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
3. 신경과 – 자율신경 이상 여부를 점검할 때
신체 특정 부위가 아니라 전신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경우, 또는 다한증 외에도 어지럼증, 심장 두근거림, 수면장애 등이 동반된다면 신경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한증 진료과로서 신경과는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을 확인하고, 약물치료 또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조절 방법을 제안합니다.
✔ 신경과가 필요한 상황
- 전신다한증, 야간다한증
- 갑자기 시작된 땀 증상
- 다한증 외 신경계 증상 동반
4. 내분비내과 – 호르몬 이상 여부 확인
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 폐경 등과 같은 내분비 질환은 전신다한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 변화, 심박수 증가, 피로감 등이 동반된다면 다한증 진료과로 내분비내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며, 약물 치료로 증상 조절이 가능합니다.
5. 정신건강의학과 – 감정성 다한증일 때 고려
사회적 긴장, 불안, 공황 상태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감정성 다한증’은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 대상입니다. 발표나 면접, 사람 많은 곳에서 얼굴과 손에 땀이 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 경우 항불안제,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 등이 치료에 활용됩니다.
신체적 치료만으로는 개선되지 않는 다한증의 경우, 정신적 원인을 병행해 다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FAQ: 다한증 진료과 선택과 치료법에 대한 궁금증
Q1. 가장 먼저 어디로 가야 하나요?
A1. 대부분의 국소다한증은 피부과에서 1차 진단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전신적이거나 만성적일 경우 신경과나 내분비내과 진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Q2. 보톡스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나요?
A2.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4~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며, 이후 반복 시술이 필요합니다.
Q3. 수술은 무조건 효과가 좋은가요?
A3. 즉각적인 효과는 확실하지만, 보상성 다한증이라는 부작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Q4. 여러 진료과를 동시에 다녀도 되나요?
A4. 가능합니다. 증상에 따라 피부과, 신경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간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Q5. 진료과 선택만 잘해도 치료가 쉬워지나요?
A5. 맞습니다. 증상에 맞는 진료과에서 정확한 원인 분석과 치료를 받는 것이 빠른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